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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쓰임

   저자   :  생각노트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출판일   :  2021-04-08

   페이지수   :  256

   ISBN   :  9791191425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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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케터로 일한 지 4년, 최근 전략/기획 업무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던 찰나

 이 책을 만납니다.

 맨땅에 헤딩 중에 머리를 감싸매던 요즘

 퇴근 즈음부터 새벽까지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어보고 싶은 작가랄까요?

 제 고민과 관점, 루틴 또한 유사하여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분 아닐까?라는 느낌이 강력하게 밀려옵니다.


특히 다큐멘터리 3일, 극한 직업, 신문, 책등을 즐겨보는 이가 드물거든요? 특히 다큐는 더욱더 말이죠. 괜스레 반가운 나머지 아내에게 쫓아가 우리와 비슷한 분을 발견했다며 호들갑을 떨었습니다. 


최근 우리는 넘치는 정보에 허우적거립니다. 속빈 강정을 잘 포장한 백해무익한 부분을 잘 추려내어 알찬 내용만을 취해야 해요. 부족한 시간에 유익한 정보를 건지기 위한 우리네 삶은 치열하기도 합니다. 다른 게 아니라 매일같이 출근해서 하는 일이 바로 그것이죠.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인풋 속에서 우리 회사에 적절한 내용을 추리고 버무려 그럴듯한 새로움을 만들어 내는 행위가 바로 직장인의 삶입니다.


최근 운의 중요성을 떠올려보아요.

다양한 채널로 상호 교류가 가능하니 적절한 시기와 좋은 타이밍에 따라 인생이 180도 전환되기도 합니다. 개천에서 용날 수 없는 시대이긴 하나 뱀머리 정도는 노력 여하에 따라 가능하지 않을까..


다만 작가가 언급한 인사이트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항시 촉을 세우고 있어야 합니다. 습관화되기까지 꽤 오랜 연습과 고통이 필요하죠. 날 선 촉은 긴장을 부르고 그 긴장은 하루의 에너지 태반을 잡아먹을 테니까요.


갑자기 엉뚱한 이야기일 수 있으나 그래서 육아가 힘든 것 아닐까 싶습니다. 아기에게 온 심신을 집중시켜 돌보아야 하기에.. 찰나의 시간임에 불구하고 체력 소진에 따른 탈진은 겪어본 자만이 알 것입니다. 


작가의 권유대로 저 또한 트위터에 생각노트를 적어보기로 했습니다. 물론 이 블로그가 주 기반이긴 하겠습니다만 별도의 시간을 내지 않고 부담 없이 기록할 수 있는 연습장처럼 말이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출처: 수북의 독서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