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신카이 마코토
출판사 : 대원씨아이
출판일 : 2019-10-28
페이지수 : 352
ISBN : 9791136214355
"너의 이름은"
2016년 대한민국을 강타한 애니메이션입니다.
약 2년이 지나 느지막이 보았어요. 눈물을 펑펑 쏟으면서 말이죠. 울보란 별명을 이즈음 달았던 것 같네요.
애타게 찾아 헤매던 그들의 조우가 얼마나 기뻤던지 모릅니다. 빠르게 교차하는 기차의 유리 너머로 찰나의 순간 발견한 서로의 모습이란 .. 그 휘둥그레지는 눈망울을 수십 번 돌려보았어요. 약속이나 한 듯 다음 정거장에서 내려 서로를 향해 달려가는 장면에서 오열했답니다.
그런 작가의 다음 작품이라니, 단 1초의 망설임 없이 책을 집어 들었어요. 눈물로 이어진 무한한 신뢰가 우리 사이에 존재했으니까요. 다만 소설이 아닌 영화로 먼저 접했던 것을 뒤늦게나마 인지합니다.
판타지적 요소가 기본 베이스지만 그 속에 현실감을 잘 버무렸습니다. 관계에서의 감정선을 솔직 담백하게 표현하여 실제보다 더 실제 같았어요. 외줄 타듯 아슬아슬한 사건의 전개는 텍스트만으로도 독자의 간을 쫄깃하게 합니다.
소설이자 애니메이션이지만 작가가 담고자 했던 몇 가지 메시지가 보이더군요. 어른의 고정관념에 속박된 아이들, 자연을 함부로 대한 결과 등말입니다.
얼마 전 영화로 개봉했네요?
조만간에 챙겨봐야겠습니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