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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적인 멜로디가 매력적인 'Bad Habits'

   이름   :  Ed Sheeran

   생애   :  2011년 1집 앨범 [+]로 데뷔

   장르   :  팝

   이슈   :  방탄소년단의 신곡 ‘Permission to Dance’에 참여

   앨범   :  Bad Hab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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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2억 장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는 세계적인 뮤지션 에드 시런(Ed Sheeran)의 싱글 'Bad Habits' 

'Bad Habits'은 몸을 들썩이게 하는 업템포 비트의 중독적인 멜로디가 쉴 틈 없이 귀를 자극하면서도 기존에 발표된 자신의 음악을 답습하지 않는 신선함을 엿볼 수 있는 트랙이다. 'Shape of You'를 공동 제작했던 조니 맥데이드(Johnny McDaid)와 [No. 6 Collaborations Project] 프로듀서로 참여한 프레드(FRED)가 에드 시런의 공동 프로듀서 및 공동 작곡에 나서 완성도를 높였다.

에드 시런은 “이번 뮤직비디오에선 본성을 완벽하게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고자 뱀파이어가 되어 보기로 했습니다. 높은 곳을 날아다닌 것을 빼고는 뱀파이어로 변신한 건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답니다! 뮤직비디오를 즐겨 주시기를 바랄게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바이브 에디터 코멘트]

마치 한 편의 멜로 영화처럼, 설렘과 오글거림 사이의 간극을 넘나들며 마음을 간지럽히는 달콤한 목소리의 주인공 에드 시런.

2019년의 협업 앨범 ‘No.6 Collaborations Project’의 영향일까요? 이번 싱글 ‘Bad Habits’는 어쿠스틱 기타와 룹페달의 단촐한 구성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던 과거 그의 음악과는 상당한 온도차가 느껴집니다. 댄스홀부터 힙합까지 다양한 장르를 시도한 전작처럼 과감하게 포크 사운드를 줄이고, 이번에는 그 빈자리를 차가운 댄스 음악으로 채우고 있는데요. 희미한 기타 소리 위로는 역동적인 포 투 더 플로어 비트와 함께 80년대 신스 사운드가 더해져 위켄드(The Weeknd)의 ‘After Hours’가 떠오르는 어두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번 싱글은 제목처럼 아티스트가 ‘나쁜 습관‘ 때문에 저지른 일들을 후회하는 자기고백적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매일 밤 낯선 사람을 만나 쾌락을 쫓는 에드 시런. 그는 이와 같은 자기 파괴적인 삶에서 벗어나고 싶어하지만, “내 나쁜 습관이 나를 너에게 이끌어“라는 가사처럼 밤이 되면 다시 전날의 행동을 반복합니다. 에드 시런이 친숙한 붉은 머리카락을 탈색하고 흡혈귀로 등장하는 뮤직 비디오도 공개되었는데요. 영상 속 그는 퇴폐미가 넘치는 글램룩으로 런던의 밤거리를 활보하지만, 다음 날 해가 뜨면 기타를 치는 평범한 자신으로 돌아갑니다.

에드 시런은 ‘발라드를 부르는 어쿠스틱 가수’라는 사람들의 인식을 깨고 싶어 이번 싱글을 작업하게 되었다고 밝혔는데요. 앨범 ‘%’를 기점으로 그의 음악에서 담백한 포크 팝 사운드가 점점 자취를 감추고 있는 점은 아쉽지만, 기존의 음악을 답습하지 않겠다는 철학이 돋보이는 곡이 아닐까 싶어요. 에드 시런의 색다른 변신을 보여준 ‘Bad Habits’에 이어 5집에서는 어떤 사운드를 만나볼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 Kevin Kang / 음악 에디터


출처: 네이버 바이브